사업체를 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눈에 띌 것인가입니다. 많은 곳에서 첫걸음은 SNS 계정입니다. 만들기 쉽고, 고객이 이미 그곳에 있으며, 사진은 휴대폰으로 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얼마 지나면 다른 질문이 생깁니다. "웹사이트도 하나 만들어야 할까?"

이 질문에 하나뿐인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사업체에는 SNS 페이지로 오랫동안 충분할 수 있고, 어떤 사업체에는 고객이 찾는 정보를 찾지 못하는 진열창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도구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 충분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 예시 상황: 동네 열쇠 가게를 생각해 봅시다. 문 앞에서 갇힌 고객은 그 순간 게시물을 넘겨 보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열어 가까운 열쇠 가게를 검색하고, 눈앞에 나온 번호로 전화합니다. 반면 같은 가게가 자물쇠와 금고 판매를 위해 연 SNS 페이지는 새 상품을 보여 주고 동네에서 팔로워를 모읍니다. 급한 일은 검색에서, 상품 판매는 팔로우에서 들어옵니다. 어느 쪽을 앞세울지는 일이 어느 문으로 들어오는지에 달려 있을 수 있습니다.

SNS 페이지가 잘하는 것

SNS 페이지는 고객이 이미 시간을 보내는 곳에 모습을 드러내기 쉽게 해 줄 수 있습니다. 계정을 여는 데 기술 지식이나 별도 예산이 필요하지 않고, 사진과 짧은 영상, 공지는 당일에 올릴 수 있습니다. 팔로워는 새 상품을 따로 찾지 않아도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아래에 질문을 남깁니다.

메시지도 페이지 안에서 옵니다. 고객은 상품을 본 자리에서 바로 글을 남길 수 있고, 사업체도 같은 화면에서 답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여 주는 상품을 팔고, 고객층이 가깝고, 고객을 잘 아는 사업체라면 이런 방식으로 오랫동안 충분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일은 별개의 작업으로, SNS 자동화 글에서 다뤘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페이지 그 자체입니다.

웹사이트가 잘하는 것

웹사이트는 사업체의 정보를 자체 주소에, 자체 순서대로 담아 둘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가격대, 영업시간, 주소, 자주 묻는 질문이 한곳에 있습니다. SNS에서 오래된 게시물 아래에 묻히는 정보가 웹사이트에서는 제 페이지에 놓입니다.

웹사이트는 고객이 팔로우하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 사람은 검색 엔진에서 해당 페이지로 곧장 들어올 수 있고, 계정을 만들거나 로그인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예약 양식, 견적 요청, 주문 같은 단계도 웹사이트에 더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홈 화면에 앱처럼 추가할 수 있는 웹사이트(PWA)도 같은 주소에서 작동할 수 있습니다.

기준SNS 페이지웹사이트
개설당일에 열 수 있음준비가 필요함
누구에게 보이는가주로 팔로워와 플랫폼 피드검색하는 방문자
정보의 배열게시 순서대로, 시간이 지나면 아래로 밀림주제별 페이지에 놓임
계정의 주인플랫폼 규칙에 따름도메인과 콘텐츠가 사업체에 있음
메시지페이지 안에 갖춰져 있음양식, 전화 또는 메신저 링크로
업데이트 부담잦은 게시를 요구함정보가 바뀔 때 업데이트함

계정이 닫히거나 접근을 잃는다면

SNS 계정은 사업체가 쓰는 공간이지만 규칙은 플랫폼이 정합니다. 비밀번호를 아는 유일한 직원이 그만두거나, 인증 코드가 예전 전화번호로 가거나,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계정이 정지되면 페이지는 한순간에 닿을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그 페이지에 쌓인 팔로워, 메시지 기록, 게시물도 함께 접근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자체 도메인에 있는 웹사이트는 계정을 잃었을 때도 제자리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SNS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핵심 정보의 사본이 사업체 자신의 손에 있다는 뜻입니다. 계정을 되찾을 때까지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주소, 전화번호, 서비스 정보를 계속 찾을 수 있습니다. 접속 정보를 누가 가지고 있고 어디에 적혀 있는지도 따로 적어 둘 수 있습니다.

주소, 영업시간, 가격 정보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는 대개 잘 바뀌지 않는 정보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언제 여는지, 어떤 서비스인지, 대략 얼마를 내게 될지입니다. SNS에서는 이 정보를 프로필 소개에 담거나 게시물로 알리는데, 게시물이 피드 아래로 밀릴수록 찾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가 여러 곳에 있으면 하나가 바뀔 때 모두 고쳐야 합니다. 이 흩어짐은 전화번호가 바뀌면 어디를 고쳐야 할까 글에서 다뤘습니다. 웹사이트가 있는 사업체라면 변하지 않는 정보의 본래 자리는 웹사이트가 될 수 있고, SNS 프로필은 그 페이지로 링크를 걸 수 있습니다.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도 같은 페이지에 모을 수 있으며, 그 방법은 고객이 늘 같은 질문을 한다면 글에서 설명했습니다.

검색 엔진 노출은 어느 쪽에서 가능할까

SNS 페이지도 검색 결과에 나올 수 있습니다. 대개 사업체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게시물 안의 정보는 검색 엔진이 제한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모르고 필요한 것으로 검색하는 고객과 만날 가능성은 두 도구에서 서로 다릅니다.

사업체 이름으로 검색

이름을 아는 고객은 SNS 페이지도 웹사이트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검색에서는 두 도구가 비슷한 자리에 있고, 차이는 열린 페이지에 고객이 찾는 정보가 준비되어 있는지에 있습니다.

질문이나 서비스로 검색

"문 자물쇠는 어떻게 바꾸나요"나 "근처 금고 수리" 같은 검색에서 검색 엔진은 그 질문에 답하는 페이지를 찾습니다. 서비스마다 별도 페이지를 열 수 있는 웹사이트는 이 검색에서 발견될 수 있고, 피드에 남은 게시물은 이 검색에 나오기가 더 어렵습니다.

지도 등록

근처 사업체 검색에서 앞에 나오는 것은 대개 지도 등록 정보입니다. 웹사이트나 SNS와는 별개의 등록이며, 둘 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Google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내 사업체가 Google에 나오지 않는 이유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여기서는 이 검색에서 두 도구가 차지하는 자리만 봅니다.

메시지와 문의는 어느 채널로 받아야 할까

SNS로 오는 메시지는 빠르지만 흩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문의는 댓글로, 어떤 문의는 개인 메시지로, 또 어떤 문의는 스토리 답장으로 옵니다. 누가 무엇을 물었는지, 어느 것에 답했는지를 따로 적어 두지 않으면 문의를 놓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 둔 양식은 문의를 매번 같은 항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원하는 서비스, 편한 시간이 같은 순서로 들어오고, 문의가 하나의 목록에 모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SNS로 오는 메시지를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이 어느 채널로 연락하든 결국 문의가 같은 목록에 적히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채널이 실제로 고객을 데려오는지 재는 일은 또 다른 질문이며, 고객은 나를 어디서 찾을까 글에서 다뤘습니다.

두 도구는 어떻게 함께 작동할까

많은 사업체에게 질문은 "어느 쪽이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무슨 일을 맡느냐"일 수 있습니다. SNS는 지금의 것을 전합니다. 새 상품, 시즌 공지, 작업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웹사이트는 변하지 않는 것을 전합니다. 서비스, 주소, 영업시간, 자주 묻는 질문, 문의 양식입니다.

두 도구를 서로 연결하면 양쪽 모두 일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프로필의 링크는 웹사이트로, 웹사이트의 아이콘은 SNS 계정으로 이어집니다. 게시물에 긴 설명을 쓰는 대신 웹사이트의 해당 페이지로 안내하면, 같은 정보를 두 곳에서 따로 고치는 부담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없다면 프로필 소개와 고정 게시물이 한동안 변하지 않는 정보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 충분할까

아래 표는 사업체의 상황에 따라 어느 도구를 앞세울 수 있는지 정리합니다. 이 표는 규칙이 아니라, 일이 어느 문으로 고객에게 오는지 살펴보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상황앞세울 수 있는 도구
고객층이 가깝고, 상품이 눈으로 보이며, 주문이 메시지로 옴SNS 페이지로 한동안 충분할 수 있음
사업체를 막 열었고, 무엇을 팔지 아직 정해지는 중SNS 페이지로 시작할 수 있음
고객이 이름이 아니라 필요한 것으로 검색함웹사이트를 앞세울 수 있음
서비스를 설명하고 가격대를 밝혀야 함웹사이트를 앞세울 수 있음
기업 고객이 견적 전에 사업체를 알아봄웹사이트를 앞세울 수 있음
계정 접속 정보를 한 사람만 가지고 있음어느 쪽을 고르든 접속 정보를 적어 둘 수 있음

표에는 SNS로 충분한 줄도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모든 사업체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찾는 정보를 찾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느냐입니다.

요약

SNS 페이지는 빨리 열 수 있고, 고객 가까이에 있으며, 지금의 것을 전하는 데 강합니다. 웹사이트는 변하지 않는 정보를 사업체의 자체 주소에 담아 둘 수 있고, 필요한 것으로 검색하는 고객에게 보일 수 있으며, 문의를 하나의 방식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고객층과 일하며 눈으로 보이는 상품을 파는 사업체라면 SNS로 한동안 충분할 수 있고, 고객이 알아보고 찾아오는 사업체라면 웹사이트를 앞세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 도구는 서로를 대신하기보다 나란히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SNS 페이지가 웹사이트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가까운 고객층과 일하고, 눈으로 보이는 상품을 팔며, 주문을 메시지로 받는 사업체라면 SNS 페이지로 한동안 충분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사업체를 이름이 아니라 필요한 것으로 검색한다면 변하지 않는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를 앞세울 수 있습니다.

SNS 계정이 닫히면 어떻게 될까요

계정의 팔로워, 메시지 기록, 게시물에 접근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주소, 전화번호, 서비스 정보가 자체 도메인의 웹사이트에도 있다면, 계정을 되찾을 때까지 고객은 그곳에서 사업체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SNS 페이지가 Google에 나올까요

사업체 이름으로 검색할 때는 나올 수 있습니다. 서비스나 질문으로 검색할 때는 그 질문에 답하는 별도 페이지가 있는 웹사이트가 발견될 가능성에 더 가깝습니다.

웹사이트와 SNS를 함께 어떻게 쓸까요

SNS는 지금의 게시물을, 웹사이트는 변하지 않는 정보를 전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의 링크가 웹사이트로, 웹사이트의 아이콘이 계정으로 이어지면 같은 정보를 두 곳에서 따로 고치는 부담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고객 문의는 어느 채널로 모아야 할까요

문의가 어느 채널로 오든 같은 목록에 적을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양식은 문의를 매번 같은 항목으로 받기 때문에 목록으로 옮기는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정보에도 주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주소, 영업시간, 문의 양식이 한 페이지에 있으면 SNS 계정은 지금의 게시물에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갖추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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